앞으로 4년, 이민제도 어떻게 바뀌나
연방 이민부, '자유당 이민 정책 전망' 발표 제43대 캐나다 연방총선이 자유당의 승리로 막을 내린 가운데, 향후 캐나다 이민정책에 대한 집권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유당이 공약으로 내놓은 <이민 수준 확대>와 <시민권 신청비 무료화>, <지자체 추천 이민 프로그램> 등 안건이 향후 의결될 지 여부가 주목된다. 연방 이민부는 이번 선거 공약에서 자유당을 포함한 캐나다의 주요 정당들이 이민정책에 대해 근본적인 관점을 공유한다는 점을 들어, 앞으로의 이민 제도가 안정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민부의 전망과 함께 향후 4년간 이행될 자유당의 이민 시스템과 관련 공약들을 자세히 짚어봤다. ▶︎이민자 35만명 확대 이민자들의 유입 수준은 자유당 정부의 집권 하에서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자유당 정부는 내후년까지 35만명이 넘는 이민자를 유치하겠다는 이민 문호 개방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최근 몇 년 동안 자유당에 의해 시행된 점진적인 이민 접근법을 고려할 때, 이민자 수는 매년 1만 명 이상의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향후 캐나다가 오는 2023년까지 약 37만 명의 이민자를 유입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MNP 이민제도 시행 자유당이 이번 총선의 선거 공약으로 들고 나온 지자체 추천 이민 프로그램(Municipal Nominee Program; MNP)이 앞으로 집권 기간 동안 이민자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자유당은 고질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캐나다 전역의 소도시에 더 많은 이민자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MNP 이민 제도를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자유당은 지난 집권 기간 동안 대서양연안이민(AIPP), 외곽소도시이민(RNIP) 등 경제 이민 시범 프로그램을 시행해 왔다. 향후 MNP를 포함한 이 세 이민 제도는 임시(파일럿) 프로그램에서